[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KT(030200)가 협력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기회 공유에 주안점을 두고 기업 간 '동반성장'이라는 질적 변화를 추진한다.
KT는 16일 '제9회 IT CEO 포럼 세미나'를 개최, 협력사와 기술ㆍ아이디어 결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해외 동반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IT CEO 포럼이 올해 3년차를 맞으면서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올해는 그동안 해결 못한 부분을 해소해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더욱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수요예보제를 지속하고 협력파트너 지원 강화를 위해 기술·특허·교육·컨설팅 등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KT는 통신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 N스크린, 앱스토어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 강화 등 주요 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올해 분야별 핵심사업도 발표했다.
개인고객부문은 올해 무선 분야에서 스마트 벤처 창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 MVNO 사업자 대상 경영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홈고객부문은 스마트홈 사업강화에 집중해 가정 내 광케이블(FTTH) 증설, 임대형 단말 품질 고도화, 올레허브 개발, N스크린 사업확장, 콘텐츠 단말 개발 등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고객부문은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워킹 등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컨설팅 사업, 고객관리 서비스 등으로 신사업 개발을 확대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석채 KT회장을 비롯해 포럼 회원, 벤처단체장, IT업계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이석채(사진 왼쪽) KT 회장이 16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T CEO 포럼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추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