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7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증설 가능성을 감안할 때 매수하기 좋은 주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 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영업외비용이 예상을 초과한다는 점을 반영,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하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상승 여력은 크게 확돼됐다는 분석이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1~2월 매출은 비우호적인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반 고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영업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으로 올해 견조한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손 연구원은 "영업장 확대와 함께 테이블 증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테이블 가동률이 이미 200%를 넘어선 데다, 슬롯머신 가동률 역시 주중 70%, 주말 100%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예상을 웃도는 기부금 납부와 영업외손실로 이익 전망치는 하향하지만, 현 주가 수준은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증설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