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유업계의 난방유 인하 방침에 따라 에쓰오일(
S-Oil(010950))도 오는 4월말까지 난방유 등유의 가격을 업계 최고인 리터당 최대 60원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3사가 17일부터 난방용 등유의 공급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에쓰오일도 동참함으로써 국내 4개 정유사가 모두 등유의 공급가격을 내리게 됐다.
에쓰오일은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분담하고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 가격을 시장 상황에 따라 리터당 최대 60원까지 인하한다"며 "오는 4월말까지는 인하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17일 현재 국내 정유업계의 난방용 실내등유와 보일러 등유 공급 가격은 리터당 10원에서 최대 60원까지 낮아졌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포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월 1주 정유사별 실내등유 공급가격은 SK에너지가 리터당 1082.92원, GS칼텍스 1077.35원, 에쓰오일 1075.49원, 현대오일뱅크 1063.06원이다.
보일러 등유는 에쓰오일이 가장 높은 1076.27원이고, SK에너지가 1074.47원, GS칼텍스가 1064.25원, 현대오일뱅크는 1057.11원을 기록했다.
가격인하에 따라 17일 이후 정유업계의 주유소 공급가격은 실내등유는 1015원에서 1053원으로 낮아지고 보일러 등유도 1016원에서 1047원선으로 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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