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우증권은 18일 삼성의 줄기세포(재생의학) 사업 진출로 바이오산업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성과중심의 면밀하고 꾸준한 종목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권재현 연구원은 "삼성이 줄기세포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줄기세포의 발전 가능성이 높고, 화이자,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줄기세포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병원은 이미 국내 몇몇 바이오기업의 줄기세포 임상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며 "특히 재생의학의 성공적 상업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병원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삼성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 리서치업체인 칼로라마 정보(Kalorama Information)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전세계 줄기세포 시장 규모는 4억 달러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최대 210억 달러까지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권 연구원은 "바이오사업은 중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꾸준히 진행돼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관련 바이오 분야 역시 삼성의 진출로 보다 많은 투자와 인력 진출 등 수혜가 예상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과 사업 성과 중심의 면밀하고 꾸준한 종목 분석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