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으로는 역대 두번째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18일 외신보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해운기업 덴마크 몰러머스크(A.P. Moeller-Maersk)로부터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고 다음주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의 1척당 가격은 2억달러, 한화로 약 2223억원으로 10척에 대한 총 계약금액은 2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2조2234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과 몰러머스크사는 이미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세부 협상을 마무리 지었으며 현재는 추가 옵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옵션이 발효된다면 이번 계약의 수주금액은 더 늘어난다.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20억달러 수주 계약은 컨테이너선 계약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사상 최대 수주 계약은 지난 2008년 대우조선해양이 머스크사로부터 수주했던 1만4900TEU급 컨테이너선 16척에 대한 계약이다. 당시 계약금액은 23억달러, 한화로 2조5569억원이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과 몰러머스크사는 다음주 초 공식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