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이번 1분기 실적이 작년 하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 1200억원에서 40% 증가한 168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하반기 설비보수완료와 1분기 설비증설(아연 30%, 연과 귀금속 50%) 효과, 금·은 가격상승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은 ETF의 매도세에서 다시 증가로 전환되고 금 ETF는 매도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이는 금·은 가격이 중동 내 불안, 미국 내 인플레이션과 미달러가치 우려 등으로 인해 재상승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부산물성격으로 금 매출비중은 4%를 유지하면서 은매출 비중이 지난해 29%, 올해는 가격상승과 설비증설로 35%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귀금속 영업이익 기여도가 5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그는 아연과 연의 매출비중인 2007년 73%에서 지난해 55%, 올해는 50%로 하락하고, 부산물인 금·은·동·인듐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은 올해 순이익은 전년비 30% 늘어나는 실적호전주이고 국제 자원업체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어 국제자원업체 못지 않은 경쟁력과 재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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