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해운업종의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운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헌석 연구원은 "지난해 컨테이너선 운임은 전년대비 25% 가량 상승했다"며 "이는 선박 계선 (Laid off)과 운항속도를 낮추어 공급이 줄었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12.1% 증가했지만 발주 취소, 인도 연기로 선박량은 8.3%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 컨테이너선 운임은 전년대비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년에 이어 컨테이너선 물동량 증가율은 9.7%로 선박량 증가율 6.8%를 상회하지만 지난해 1분기에 10% 이상 계선됐던 선박이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부분 가동돼 가용 선박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 건화물선 물동량은 7.3% 증가할 전망이지만 선박량은 12.2% 증가해 선박의 초과 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건화물선 운임도 약세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