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3분기 운임 상승과 수송량 확대로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올해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운임 상승과 수송량 확대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진해운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수기 효과로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3분기 평균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TEU당 1607달러였으며, 이는 기존 분기 최고치를 5%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3분기 컨테이너 수송량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97만738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한 2조 5870억원, 영업이익은 3314억원(흑전), 순이익은 2309억원(흑전) 등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실적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송량 증가와 운임 상승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1.1%와 1.3%, 영업이익을 19.2%와 13.2% 각각 상향 조정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해운시장은 세계경제 회복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한진해운의 내년 실적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