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식약청, '보건의료산업' 글로벌화 나선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산업 中企 공동 해외진출지원

입력 : 2011-02-22 오후 5:23:59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코트라(사장 조환익)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나섰다.
 
코트라는 21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해외 72개국에 99개 KBC(Korea Business Center) 네트워크를 보유한 코트라가 해외마케팅에 나서고, 식약청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의 규제분석, 등록에 관한 전문성을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양기관은 앞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해외 시장 조사 및 정보수집 분야 수출시장의 의약품 규제제도 조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외 규제기관 초청 설명회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지원 사업 추진과 함께, 수출로드쇼 등 무역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코트라의 동남아 의약품 수출로드쇼에 식약청이 참여해 '의약품 등록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가별로 엄격한 규제 하에 관리되는 이들 산업의 특성으로 그 동안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획기적인 지원 조치가 될 전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의 세계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1조3000억달러로, 수출시장은 8152억달러 규모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우리의 보건의료산업 수출은 연평균 13.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점유율은 0.4%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번 협력 체결을 계기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1일 코트라(사장 조환익, 사진 왼쪽)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사진 오른쪽)이 '보건의료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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