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8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 승인 건수 중 국내 개발제품의 비중은 2009년 25.4%였으나 지난해에는 39.7%로 높아졌다.
국내 개발제품 임상승인 증가율은 70.6%(17건 → 29건)로,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증가율 9.0%(67건 → 73건)를 크게 상회한다.
특히 세포치료제는 2009년 6건에서 2010년 12건으로 100% 증가해, 국내 개발 제품의 임상 승인 건수 급증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클론항체를 포함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유전자치료제의 임상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 세포치료제의 지속적인 개발 증가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국내 개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