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김진수
예스24(053280) 대표이사가 올해 영업이익 10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토마토TV>에 출연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 성장한 4600억원, 영업이익은 105% 성장한 11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신사업에 대한 투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했다"며 "올해는 신사업 투자 효과가 본격화되고 도서할인율 제한 합의 등으로 원가 부담이 줄면서 주력인 도서의 시장점유율이 42%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100% 이상의 영업이익률 상승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예스24는 지난해 4073억원의 매출액과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7% 하락했다.
올해 실적에 대한 김 대표의 이 같은 자신감은 업계 1위인 인터넷 도서사업을 비롯해 전자책과 티켓사업, e러닝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기대감에 터잡고 있다.
예스24는 인터넷 도서사업 분야의 부동의 업계 1위로 현재 회원수 약 69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도서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넷 도서사업 매출이 예스24 전체 매출액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예스24는 이 같은 인터넷 도서사업 부문의 강점을 전자책 시장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전자책 활성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예스24는 전자책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하고 풍부한 전자책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스24는 지난해 3월 온라인서점 최초로 아이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인 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약 160만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앱스토어 도서 카테고리 무료인기항목에서 인터넷 서점 전자책 앱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선보였다. 예스24의 올 1월 전자책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20%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스24는 e러닝과 티켓사업에서도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예스24는 지난해 11월 여의도 본사 내에 e-러닝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자체적으로 e-러닝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올해 본격적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208억원 매출을 기록한 티켓사업은 지난해 6월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ENT24 인수합병 효과와 네이버와 다음 양대 포탈 유무선 영화예매 서비스 단독 제공 등을 바탕으로 올해 지난해 대비 100% 가량 성장한 41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현재 부진한 보이고 있는 주가에 대해 김 대표는 향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1만4000원대하던 주가가 현재는 5000원대에 머물러 있다"며 "그 동안 매출도 증가해 왔고 새로운 사업 기회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많이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가 많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