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저금리기조와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올해 봄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채비에 나서고 있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모두 62곳, 10만8668가구다.
이 중 전체 60% 정도가 일반 분양인데 경기도가 39%로 가장 많고, 부산과 서울(14%), 경남(8%)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서울 성동구 옥수12구역 '래미안 옥수' 1821가구가 대단지 아파트로서는 가장 이른 이달말 분양될 예정이다.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 자이' 1150가구도 4월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반도 유보라' 1496가구와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 '송도 포스코 더샵'1654가구가 있다.
이밖에 의왕시 내손동 '의왕 내손 e편한세상' 1153가구가 5월, 시흥시 시흥6차 푸르지오(1차) 769가구도 상반기 중에 분양을 기다린다.
집값 회복세가 두드러진 부산에서는
현대건설(000720)과
두산건설(011160)이 재건축한 '해운대 힐스테이트 두산위브' 2369가구와 포스코건설이 민락1구역을 재개발한 '부산민락 포스코 더샵' 1006가구가 분양된다.
중흥건설이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에 짓는 '중흥S-클래스' 2차 1166가구와 LH가 분양하는 충남 연기군 남면 행복중심복합도시 2단계(총 3576가구)도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나기숙 부동산 1번지 연구원은 "환금성이 뛰어나고 전·월세로 전환하기 쉬운 대단지 아파트 단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