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중동의 반정부시위가 확산되면서 건설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9시1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2.79%) 내린 208.08으로 전체 업종 내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민주화 시위가 건설업종에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동지역의 민주화 반정부 시위가 건설업종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지만, 기회요인도 상존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중동지역의 민주화 반정부 시위가 중동내 핵심 산유국인 사우디,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과 현시점에서의 해외수주 성장전략의 차질여부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막대한 원유와 가스 매장량과 강력한 종교지배층, 대국민의 왕정 인기 등으로 보아 반정부 시위가 강도높게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현단계 반정부 시위가 발발 또는 진행중인 국가내 공사 중단 및 취소 가능성은 각 정부 공공기관이 발주처인 점과 대부분 국가이익을 위한 인프라 공사인 점을 고려할 경우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