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상생플러스론 신설 등 동반성장 방안 제시

입력 : 2011-02-23 오후 3:39:35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대표 박건현)이 신세계 동반성장지수를 개발해 대표이사 및 임원 평가에 반영하는 등 협력회사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23일 200여 협력회사 대표를 초청해 연 ‘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2011년을 ‘파트너 행복경영 실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동반성장 3대 핵심실천 사항을 통해 동반성장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적극적인 동반성장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신세계 동반성장지수를 개발해 대표이사 및 임원 평가에 동반성장 항목을 도입, 의사결정 및 영업의 핵심지표로 삼기로 했다.
 
먼저 동반성장 핵심실천사항으로 우리은행과 연계해 1200억원 규모의 상생플러스론을 신설,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저금리 자금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대규모 매입으로 인한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원재료 구매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리뉴얼 점포의 매장은 인테리어 보상제를 도입해 2년간 적용함으로써 협력회사가 영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게 지원한다.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기회 지원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전점포 협력사원 휴게실 개선공사가 점포별로 진행 중에 있으며, 백화점 매장 내에 2~5세 대상 보육시설을 개설하고 협력회사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일본 등의 선진유통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상품본부 내에 동반성장추진팀을 이미 신설했고 695개 협력회사와의 실질적인 소통을 위해 협력회사 CEO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백화점 대표의 협력회사 방문의 날의 분기별로 운영해 매분기 1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이 지향하는 고객제일의 가치는 협력회사와 같이 공감하고 만들어가는 동반성장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는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이번 동반성장 3대 핵심 실천 사항을 통해 대폭 확대해 중소협력회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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