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건설업종 주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1.12%) 오른 204.33포인트를 나타내며 거래소 전 업종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다.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정정불안에 그간 낙폭을 키웠던 만큼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공급 부족분을 메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도 겹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건설업종에 대해 리비아 사태로 추가 하락 가능성만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사태가 완화될 경우의 반등 여부에도 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태가 극단적으로 치닫지만 않으면, 내재가치(펀더멘털) 대비 낙폭과대주 위주로 큰 폭 반등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