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쌍끌이'..닷새만에 상승

13.55p(0.69%) 상승한 1963.43p
건설·증권 등 저가매수세 유입..'강세'

입력 : 2011-02-25 오후 3:23:1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 196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중동정세 불안감으로 1941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55포인트(0.69%) 상승한 1963.4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4000억원 가까운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도 71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165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매도 우위 흐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1402억원)와 비차익거래(-1300억원)에서 모두 순매도하며 총 27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현대건설(000720)이 6% 이상 오르는 등 리비아 반정부 시위로 급락했던 건설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00% 올라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고 증권업종도 2.66% 상승했다. 대한항공(003490)이 4.75% 오르며 운수창고 업종이 1.49% 올랐고 기계(1.41%), 운송장비(1.34%), 화학(1.2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1.38%), 전기가스업(-1.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32% 내려 닷새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POSCO(005490)(-1.18%), 현대모비스(012330)(-0.38%), 신한지주(055550)(-1.13%), 삼성생명(032830)(-0.46%), KB금융(105560)(-0.89%), 한국전력(015760)(-1.23%)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2.34% 올라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기아차(000270)도 1.77% 상승했다. 하이닉스(000660)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4.09% 올라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1.64%) 오른 509.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최대 2조원 규모의 바이어시밀러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수앱지스(086890)(6.1%)와 바이로메드(084990)(5.10%), 한화케미칼(009830)(4.82%), 마크로젠(038290)(4.68%), 메디톡스(086900)(4.18%), 셀트리온(068270)(2.39%), 차바이오앤(085660)(2.32%)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바이넥스(053030)는 0.41% 내림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126.5원으로 마감됐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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