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주도하는 세계적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사우디아라비아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중동지역 항공사를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BEIRUT)에서 레바논 국적항공사인 중동항공의 스카이팀 가입 의향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중동항공 본사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대한항공 구주중동지역 본부장과 레오 반 바이크 스카이팀 의장 등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을 비롯해 중동항공 모하메드 엘 호트 사장이 참석했다.
중동항공은 가입 의향서 서명 이후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012년 하반기 정식 가입하게 된다.
또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이용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1945년 설립된 중동항공은 레바논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로 현재 16개국 31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카이팀은 중동항공의 영입으로 중동 및 서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는 승객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포함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중국남방항공 등 13개 항공사가 회원으로 활동하며 169개국 898개 도시에 연 3억8500만명을 수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