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상가가치 전망에 대한 소비자기대지수(CSI)가 110P를 기록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16개월만에 110포인트(P)를 넘어섰다.
2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지수중 지난 2009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1년4개월만에 111P를 기록해 지난 2009년 10월 당시의 110P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동월 보다 5P 상승한 수치며 금융위기 이후 소비심리가 급감했던 지난 2009년 2월에 나타난 85P보다는 26P나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해의 경우 6월~9월 사이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는 94P~99P로 나타난 바 있으나 이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0P(기준치)를 웃도는 시기도 5개월째 이어갔다.
특히 지난 2월 소득계층별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를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500만원 이상 소득층 모두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 가운데 300만~500만원대 이상 소득층의 CSI는 각각 114P,112P, 118P로 100만원 미만~200만원대 소득층의 CSI인 103P, 108P, 110P보다 높게 나타났다.
CSI는 현재와 6개월 후 관련 경기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심리를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 심리를 의미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최근 주택·상가가치 전망에 대한 지수상승은 전세대란, 금리인상등 심리적 불안요소의 공존속에서도 전반적인 시장회복 기대감과 부동산 공급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소비심리가 이완되고 있다는 특징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