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1월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연합 통계국 유로스타트는 1월 PPI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1.5%로 지난 1982년1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고, 연간 상승률도 6.1%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로스타트 측은 에너지(3.2%)와 중간재 상품(1.5%)의 생산자 가격 상승이 PPI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신호로써 3일 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ECB가 금리인상을 당장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고 있다.
대신 쟝 클라우드 트리셰 ECB총재가 금리인상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강경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지난2월3일 ECB정책회의에서도 "현재의 금리는 적절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관리치인 2%를 상회하는 만큼 계속해서 물가 상승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발언을 했었다.
한편 지난12월 PPI지수는 월간 0.8%, 연간 5.3%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