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최근 대외 변수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해외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펀더멘탈은 우량하다는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는 기존 59만원에서 58만원으로 소폭 하향했으나,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적극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일 "롯데쇼핑은 정부 규제와 소비력 둔화, 대한통운 인수 참여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다"며 "그러나 구조적인 수익개선, 해외성장성,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수혜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펀더멘탈은 여전히 우량하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매수수료 공개 요구에 대해 롯데쇼핑은 백화점의 수수료가 동결된 상태고, 판매가격표시제도(Open Price) 실시 등 정부 정책에 공조하고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
또 대한통운 인수 참여 여부는 롯데그룹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면 롯데쇼핑이 일부 참여 가능성이 있지만 롯데로지스틱스 지분율인 4.6% 정보만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에도 중하위층의 실질적 구매력 개선에 주목할 만하고 베트남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 등도 주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기존점성장률은 작년 9.4%에서 확대가 가능하고, 베트남 등에서 올해 1개 점포 추가계획이 있는 등 IFRS 도입 수혜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