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추진하는 소셜커머스 사업인 ‘소셜쇼핑’이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다음 '소셜쇼핑'은 소셜커머스 원데이쿠폰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순위가 올라가는 추세다.
지난 12월 둘째주 74위로 시작한 다음 ‘소셜쇼핑’은 2월 첫째주 1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넷째주에는 6위에 이르렀다. 그 위로는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대형업체들만이 있을 뿐이다.
일평균 방문자수도 1만명에서 시작해 2월 첫째주 10만명을 돌파했고 넷째주에는 16만8000명이 됐다. 하지만 랭키닷컴은 데이터 산정기간을 12주로 잡기 때문에 12월보다 1~2월 지표가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하더라도
다음(035720)이 마케팅을 거의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안착에 성공했으니, 성과가 적다고 볼 수 없다.
다음 ‘소셜쇼핑’의 비즈니스 모델은 오픈마켓이다. 위메프, 헬로디씨 등 거대 업체들로부터 소규모 업체들까지 다양한 제휴사를 확보하고, 그들이 얻는 이익의 일부분을 수수료로 받는 것이다.
이동수 쇼핑본부 팀장은 “현재 구매성사율이 90%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평균 30개 딜이 진행되고 있고, 상반기 내로 이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다음은 4월을 목표로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 때는 지도서비스와의 연계하겠다는 목표다.
만약 ‘다음 지도’와 연계가 이뤄진다면 그동안 다음이 추진했던 ‘N스크린’ 전략에 따라 PC에 모바일 디바이스는 물론 지하철에 설치된 ‘디지털뷰’, 심지어 스마트TV까지 다음 ‘소셜쇼핑’의 상품이 노출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매체 확장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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