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바다목장·연안양식 기술 동남아 전파

여수프로젝트 2차 과정..동남아 해양전문가 연수

입력 : 2011-03-07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바다목장 조성과 연안 수산 양식 등 우리가 가진 연안 생태자원 관리 기술을 동남아 태평양연안국에 전파하는 국제협력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됐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해양 분야 개도국 지원 사업인 여수프로젝트 1차년도 교육·훈련 연수프로그램 2차 과정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수프로젝트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국제 사회에 공약한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해양관련 문제 해결 지원을 위해 2012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2차 과정은 '해양 목장화 및 연안생태자원 관리'와 '연안 수산 양식' 과정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피지 등에서 총 18명의 해양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가해 2주간 부경대, 한국해양연구원, 통영바다목장, 수산자원연구소 등에서 분야별 강의와 실습, 현장방문 기회를 갖는다.
 
올해 1차년도 사업에 이어 여수프로젝트 2차와 3차년도 사업은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도국 지원사업 외에 IMO(국제해사기구), PEMSEA(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협력기구) 등 해양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도 도입할 예정이다.
 
황의선 조직위 해외총괄과장은 "여수프로젝트는 해양을 주제로 하는 여수박람회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추진체로서 박람회 성공개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해양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통해 국내 해양기술 수준의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약 80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되는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린다.
 
조직위는 지금까지 87개국과 6개 국제기구, 7개 대기업이 참가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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