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이차전치 시장 개화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본사 영업가치는 대부분 이차전지에 의존하고 있다”며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른 수요의 증가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유가 상승은 대용량 이차전지 시장의 개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3월 이후 태블릿PC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에 따라 리튬폴리머 이차전지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삼성SDI의 리튬폴리머 라인의 신규 증설에 따라 2월을 저점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 연구원은 올해를 시작으로 대형 이차전지 시장의 현실화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즉 지난 2년 동안 대용량 이차전지 시장 개화 시기와 기대감을 반영한 주가의 괴리가 확대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숫자화되는 시기라는 것.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삼성SDI의 현 주가의 리스크는 자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AMOLED 5.5세대 투자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에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SMD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 투자 금액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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