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1위 해운업체인
한진해운(117930)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베트남 붕따우에 있는 탄깡 카이멥 2단계 전용 터미널을 오는 16일 개장한다.
이 터미널은 2개 선석으로 연간 115만TEU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카이멥 터미널은 호치민에서 약 48km 떨어져 있고,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어 해운물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한진해운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지역을 포괄해 안정적인 선석 확보, 물류비용 절감, 운항 정시성 제고 등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은 이미 지난해 베트남 붕타우항에서 북유럽을 바로 연결하는 노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지난해 개장한 스페인 알헤시라스항 전용터미널을 포함, 현재 총 13개의 전용터미널을 운영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오는 2013년 미국 동부 물류의 허브 역할을 할 잭슨빌 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신규 터미널 건설과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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