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STX조선해양(067250)은 8일 지난해 매출액 3조 9401억원, 영업이익 18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1199억원보다 54.7% 증가한 규모이며 매출액은 2009년 4조1950억원과 비교해 6.1%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을 기록해 2009년 15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치 선박 건조가 늘어났고 재료비 떨어짐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초 회사의 매출액 예상인 4조원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의 학습효과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선박건조 효율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라며 "상대적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마진은 조금 낮지만 선가가 꾸준히 올라오는 상황인 만큼 향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TX조선해양은 이날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151억3600만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