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영향은 중립적-KTB證

입력 : 2011-03-10 오전 8:34:16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립적일 것이라며 시장의 시선은 내일 발표될 중국 물가지표로 옮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용택 연구원은 "전날 한국은행 총재가 임시 국회 업무보고에서 물가를 가장 높은 가치로 생각하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실제로 금리가 인상 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립적일 것으로 보이며 이후 시장의 시선은 내일 발표될 중국 물가지표와 이로 인한 긴축 가능성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중국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현재 전년동월비 4.8%로 지난달 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의 하락은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미 양회를 통해 중국정부가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추가 긴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다만 지난 주말 양회가 시작되면서 중국을 바라보는 금융시장의 초점이 긴축에서 경기 모멘텀으로 조금씩 움직여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직은 금융시장이 중국의 긴축 이슈에 좀더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지만 점차 긴축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낮아지면서 긍정적인 펀더메털에 더 무게를 둘 것이라는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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