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자동차가 젊고 개성적인 고객들을 위해 내놓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프리미엄 유스 랩(Premium Youth Lab)'의 첫 번째 모델, 벨로스터를 출시했다.
현대차(005380)는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마련된 특설 공연장에서 신차 벨로스터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새로운 사고,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이 반영된 첫 번째 차량으로 지난 2007년 프로젝트명 'FS'로 개발에
착수이후 40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2700여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차명인 벨로스터란 '속도'를 의미하는 '벨로시티(Velocity)'와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스터(ster)'를 조합해 "스타일과 트렌드를 앞서가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신개념 차종"이
란 의미다.
◇ 미래적 감각에 강력함 더했다
스포티한 쿠페와 실용적인 해치백을 결합한 벨로스터는 차체 크기는 4220mm, 폭 1790mm, 높이 1400mm이다.
기아차 쏘울보다 길이(4105mm)는 넓은 반면 폭(1785mm)과 높이(1610mm)는 낮춰 안정감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앞뒤 바퀴간 간격(휠베이스)는 2650mm로 쏘올보다 100mm 길어지며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다.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이란 의미의 '카빙-레이(Carving-Ray)'를 기본 컨셉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을 구현한 벨로스터는 조수석 도어는 2개인 반면 운전석 도어는 1개 등 총 3개의 비대칭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눈길을 끈다.
배기량 1600cc의 직분사 휘발유 엔진인 감마 1.6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 kg·m의 동력 성능과 리터당 15.3 km(자동변속기 기준)의 동급최고의 연비를 확보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사양도 기본으로 갖췄다.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조명연동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은 시동버튼 주위의 조명링과 전원표시 문자를 통해 운전자가 전원상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고 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의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은 10분간 운전행태를 점수로 표시해 연비운전을 습관화하도록 해주는 에코 가이드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 운전자가 제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조향제어를 통해 차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은 물론 사이드&커튼 에어백과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도 기본 장착됐다.
◇ 1.8만대만 출시..희소성 극대화 전략
현대차는 벨로스터를 소수 프리미엄을 고려해 유니크와 익스트림 두 가지 모델로 올해 총 1만8000대만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구입고객에게 1번부터 1만8000번까지 고유 번호가 새겨진 멤버십 카드를 제공해 고유의 희소성에 대한 소유 고객들의 자부심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신세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프리미어 유스랩 'PYL(Premium Youth Lab)'의 첫번째 모델인 벨로스터의 브랜드 고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판매대수"라며 "희소가치에 대한 고객욕구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에 나서 하반기에는 북미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차로, '고객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던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새롭게 개발한 차"라며 "프리미엄 유스랩(Premium Youth Lab)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여 기존 양산차 메이커가 다소 취약했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으로 사랑 받는 최고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음과 자세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 유니크(Unique)는 1940 만원 ▲ 익스트림(Extreme) 2095만원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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