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호주가 리비아 원수 카다피의 일가친척 16명에 대해 금융제재 조치를 내렸다.
10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은 성명을 통해 "카다피 일가의 모든 금융거래는 RBA의 사전승인을 얻어야만 가능하다"며 "반 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하고 있는 카다피 정권의 자금줄을 죄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핵심 측근의 해외자산 동결을 골자로 한 결의를 채택한 이후 각 국은 앞다퉈 개별국가 차원의 제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리비아 정부는 민주화 시위가 발생하기 2개월 전 부터 추가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