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해운선사인 덴마크의 'AP몰러 머스크'로부터 18척의 4500TEU급 컨테이너선을 주문받아 오는 2011~2012년의 기간중에 인도하기로 했다.
몰러 머스크는 구체적으로 가격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기존의 노후선박을 교체함으로써 운송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폐열이용시스템(waste eat recovery) 등 첨단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연료소비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세계적인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는 "머스크가 컨테이너선 계약을 거의 마쳤다"며 "한 척 당 9100만 달러(약 941억원)로 총 16억 달러(약 1조6552억원) 이상을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몰러 머스크는 25%의 물량을 취급하고 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노선은 지난 2002년 이후 물동량이 거의 2배나 증가하는 등 활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