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2월 무역적자 7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깼다.
1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2월 무역적자가 7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월 중국의 무역흑자가 49억위안으로 전월의 65억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지만,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진 못했다.
같은기간 수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수입은 전년대비 1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무역적자는 수입을 늘려 무역 흑자를 줄이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올해 중국의 교역정책을 "수출안정, 수입확대, 무역흑자 축소 등 세 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펴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대비 3.1%였던 무역흑자 비율이 올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