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61%(1.68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 중에 배럴당 101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중국의 지난달 무역적자 소식이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적자 규모는 73억 달러를 기록, 11개월만에 첫 적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중국의 무역적자는 지난 1월 65억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귀금속 가격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퍼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온스당 1.2%(17.1달러) 하락한 141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5월물 은 선물값도 온스당 2.7%(99센트) 떨어진 35.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