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보다 25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0만 배럴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간 원유 수입량은 일평균 29만 배럴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549만 배럴 감소했다.
한편 이날 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6% 하락한 배럴당 104.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정정 불안이 지속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