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지진과 미국의 경기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위험자산인 원화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일본 사태를 주목하며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과 배당 시즌을 맞은 역송금 수요, 원·엔 롱플레이에 따른 원화 매도로 강한 지지력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상단에서의 네고물량 출회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4~1135원.
우리선물은 "최근 중국과 미국의 경기 우려와 뉴질랜드 지진 사태, 국제 유가 급등에 이어 일본의 지진 피해 우려로 세계 경기 우려가 한층 가중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엔화 강세 및 유로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 압력과 일본 지진복구 과정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은 상승 압력을 어느정도 상쇄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증시 등 지진에 따른 금융시장 반응과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1120원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0~1128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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