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日 여파로 투자심리 위축..약보합

입력 : 2011-03-14 오전 9:18:4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지수가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사흘째 하락하며 1940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중동발 악재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27포인트(0.58%) 내린 1944.2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0억원 내외로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410억원 매수 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900계약 이상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546계약, 162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며 총 127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고주들이 급락하며 운수창고 업종이 4% 이상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종도 4% 넘게 빠지고 있다. 유통업, 금융업, 기계, 증권, 음식료품, 은행업종 등도 2~3%대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익이 기대되면서 철강주들이 급등하며 철강금속 업종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전자 업종도 1% 이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39% 올라 6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현대차(005380)POSCO(00549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자동차주와 화학주, 정유주의 대표주자들이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익 기대감으로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이 4% 이상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등 금융주들이 2% 이상 약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2.55원 오른 1126.75원을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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