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일본 지진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이날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 메모리업체인 도시바와 엘피다의 주력 공장은 각각 요카이치와 히로시마 등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고 있다"면서도 "도시바의 경우 이와테 공장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일본 지진의 피해규모에 따라 상당수의 원전의 가동이 중단돼 도시바와 같이 이미 문제의 소지를 나타낸 반도체 공장들의 경우 향후에도 재차 전력 공급 상의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며 "낸드 플래시의 경우 지진으로 2분기에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낸드플래시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부족 상황이 심화될 것"이라며 "도시바의 일본내 시설들의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낸드플래시 시장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지진 영향으로 전업종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고 LCD 또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