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은행(BOJ)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7조엔 규모의 긴급자금을 공급한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BOJ는 금융시장에 대해 7조엔 규모의 긴급자금 공급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회 실시하는 자금분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5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투입되는 것이다.
BOJ는 사상최악의 지진으로 시장이 자금 부족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아침에 금융기관에 대해 입찰을 실시해 희망 조달금리가 높은 순서로 자금공급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희망자금 규모가 7조엔을 웃돌경우, 추가공급도 검토할 방침이다.
BOJ는 이날 오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자금공급을 지속할 수 있는 방침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