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서희건설(035890)은 올해 환경플랜트 건설, 해외진출을 늘리고 부진했던 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합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또 올해 수주목표는 3조원, 매출목표는 1조 3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사업방향을 `균형잡힌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 환경플랜트 전문성 강화
서희건설은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에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지는 가스자원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LFG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LFG발전소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또 폐기물 종합처리센터를 지하화한 국내 최초 시설인 동대문환경자원센터를 건설했다. 생활 쓰레기로 과포화 된 서울도심지에 처음 등장한 음식물 자원화 시설이다.
서희건설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플랜트 사업에 전문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 해외진출..틈새시장 공략
서희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조직과 인력을 강화해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다.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학교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플랜트와 주택, 호텔, 공항, 도로, 항만 등의 수주를 노리고 있다.
국내 건설사끼리도 경쟁이 심한 중국이나 동남아, 중동보다는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국내업체가 거의 진출하지 않은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해 해외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다만 서희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위험성을 고려해 무리하게 수주를 늘리기보다는 작은 수주라도 수익관리를 철저히 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 오피스텔 등 주택사업 강화
서희건설은 다소 미약했던 주택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특히 주택경기 부진 속에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는 소형주택과 오피스텔 등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것.
지난해 강남역 서희스타힐스 오피스텔은 최고 경쟁률 29대 1로 분양됐고, 광교 오피스텔 역시 인기가 높았다.
울산 무거동 태화강 서희스타힐스는 지난 10일 모델하우스가 오픈하면서 분양률 50%에 이를만큼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79㎡와 84㎡ 164세대의 아파트와 52~62㎡ 72세대 총 236세대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또 올봄에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지구에서 1068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 덕정 서희 스타힐스는 연면적 16만㎡에 12개동 1068가구 규모로 88.13㎡ 에서 142.89㎡ 형까지 다양하다.
이밖에 6월에는 안양 상신6차 재건축 아파트 354가구, 9월 역삼동 오피스텔 341가구의 분양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