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16일까지 일본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피해를 대처하기 위해 일본 공장 12곳의 생산을 오는 16일까지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이번 생산 중단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약 4만대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요타는 지난 1월 일본에서 23만4045대를 생산했으며, 이는 회사 전체 생산량 가운데 38% 수준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라인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 않았지만, 자동차 부품의 조달이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업체 스미토모고무와 도요공업 등은 군마현 등지에 위치한 생산 공장의 조업을 무기한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