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증권은 일본의 원자로 폭발 등과 관련해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과민반응'이라고 일축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시장은 원자로 폭발과 관련해 전력공급과 방사능 누출의 문제 등에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원자로가 폭발해 일본에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산업생산 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좀 더 지켜봐야할 문제이며 단기적으로는 석유화학 등 원자로를 대체할 수 있는 업종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사능 누출이 장기화되고 여타지역으로 퍼진다면 일본에서 수입해오는 제품들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이 또한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 센터장은 "일본 피해가 장기화돼 소비가 망가져 글로벌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더라도 전체 경제의 4~5% 정도 차지하는 일본 경제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의 반응은 과하다고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