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보령제약(003850)(대표 김광호)은 15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과 공동 제정한 '제10회 보령암학술상'에 경북대학병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의 박재용(53세)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폐암 세포의 분자 생물학적 연구, 바이오마커(생체표지물질)의 발굴, 폐암 진단용 분자영상 탐침자 및 표적형 약물전당 기술 개발 등 폐암에 대한 다양한 기초 연구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보령제약은 박 교수가 단일염기 다형성(SNP)을 중심으로 한 비교유전체 연구를 통해 폐암의 위험도,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바이오마커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또 폐암의 유전학적, 후생유전학적 연구를 시행해서 폐암의 진단 및 예후 예측을 가능할 수 있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폐암과 관련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논문들을 100편 이상 발표했다.
그는 1984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경북대학교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및 생화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북대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경북대 보건소장, 대구ㆍ경북지역 암센터 센터장 등을 지냈고 현재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BK21 사업단 단장, 폐암 맞춤치료 및 표적치료법 개발 사업단 단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진료처장으로 재직 중이다.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 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째다.
◇ 제1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재용 교수(가운데)와 한국암연구재단 김병국이사장(오른쪽),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왼쪽)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