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진도 9의 강진 피해를 본 일본에 국내 금융권도 도움의 손길 내밀고 있다.
은행연합회 신동규 회장 외 임직원은 성금 1012만5797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서길 진심으로 바라며, 피해복구를 위해서 우리금융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신한지주(055550)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엔(약 13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1억엔 중 2000만엔은 신한금융그룹 일본 현지법인인 SBJ에서 일본 적십자 등 구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은 ▲ 일본 송금시 전신료 및 송금수수료 감면 ▲ 현지 투자 피해 기업에 대한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 피해 기업에 대한 신규 운전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 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신한카드는 사내 기부도 병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동경지점을 통해 일본 정부에 직접 전달된다. 하나은행 역시 일본으로 송금 및 일본에서 국내로 송금 시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지진 피해로 소중한 생명과 가족을 잃고 힘들어하는 일본 국민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일본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KB금융(105560)지주도 성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