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쌍용차는 본사가 위치한 평택공장에서 인수합병 후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기업지배구조를 확정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또 신임 이유일 대표이사 사장 체제의 출범에 맞춰 전사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생절차 종결 및 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인수 후 통합과정(PMI) 및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통한 조기 턴어라운드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두고 시행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003620)는 현행 8본부 28담당에서 3부문 6본부 2실 29담당 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신설된 3개 부문은 경영지원부문, 영업부문, 기술개발부문이다.
경영지원부문은 전사적인 통합 업무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경영관리 및 재무회계 등 재무 기능에 총무, 시설, 환경 등 관리업무를 통합했다.
또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 글로벌 마케팅본부와 국내영업본부를 통합해 내수, 수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영업부문을 신설하고 제품개발역량 제고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해서도 기존 상품개발본부의 업무기능과 기술연구소를 통합해 기술개발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통합시너지 및 PMI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조기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을 위해 기획실과 함께 신노사문화의 정착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인사, 노무 기능을 강화한 인력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쌍용차는 회생절차와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사기진작과 함께 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12명의 내부 임원 승진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새롭게 시작하는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가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리더로 함께 부상하기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 브랜드 유산을 강화하고 향후 5년 내 SUV 명가로서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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