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18일 대기업에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요구하며 지경부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양승석 현대기아차 대표, 박한용 포스코 대표 등 대·중소기업 CEO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반성장 전략 확산 민관 합동회의'에서 동반성장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최근 개정된 하도급법에 대해 "대·중소기업 모두 적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대기업 입장에선 너무하지 않나 생각할 수 있고,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조금 더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서로 마음이 통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법은 2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 문화의 정착을 위해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은 대기업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으로, 대기업이 형님된 아량으로 꼭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중경 장관은 "우리나라 국민소득 3만달러, 4만달러 시대로 가려면 세계적인 대기업도 필요하지만 세계적인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기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경부는 동반성장을 제1과제로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최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