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21일 변동성 확장기에는 BW 신주인수권 투자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중동사태에 이어 일본 대지진 이후 시장 변동성은 상당히 높아져 있다”며 “이러한 변동성 장세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상품으로 옵션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이와 유사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이 존재한다”며 “BW의 신주인수권은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이 전성기였고 이후 가격 변화를 통해 투자매력을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그는 “기아차의 경우 신주인수권 상장 시점 기준 기아차 주가 는 6.8배 상승했지만 신주인수권은 18.6배 상승해 신주인수권의 투자매력 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였다“며 ”웅진홀딩스는 23%의 주가 하락이 있었지만 신주인수권의 가격은 6% 조정에 그쳐 역시 BW의 안정성을 보여줬던 사례“라고 말했다.
반면 금호산업은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목됐다.
최 연구원은 “대우건설 인수 이후 금호산업의 주가 급락은 불가피해 신주인수권 상장 시점을 기준으로 금호산업의 수정주가는 대략 85% 하락했다”며 “이 때문에 신주인수권 역시 동일한 흐름을 보였고 89%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어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BW 신주인수권 투자는 해당 종목의 업황 전망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고 워크아웃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일정 부분 하방경직성이 확보 돼야 한다”며 “만기가 무척 긴 편이어서 이에 따른 시간가치 감소는 크지 않다는 점도 BW 투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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