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 2000선 이후에 대한 기대는 아직 성급해 보인다"면서도 "지난 2001년 미국 9·11 때도 본격 반등은 3주 후에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충격 소화, 대책 구체화 등 시간이 필요했던 것인데 이번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며 "리비아 공습도 3월 중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보면 4월은 새로운 기대가 형성되기 좋은 시기가 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어닝시즌을 통해 쇼크가 기업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볼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며 "본격 반등 혹은 안도랠리가 강하게 나온다면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