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증권업계가 랩어카운트 상품에 받아온 선취수수료를 중도해지자에 한해 환급키로 했다.
송경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2일 증권사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24개 증권사 CEO들이 랩 어카운트 선취수수료 환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증권사들은 고객이 랩어카운트에 가입할때 선취수수료 명목으로 가입금액의 1.5%~2%에 달하는 돈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만료 이전에 계약을 해지한 고객에 대해서는 미리 받은 수수료를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동안 받아왔던 선취수수료까지 소급 적용하면 업계 전체의 환급금액은 1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삼성증권(016360)이 절반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증권사 자문형 랩 상품 선취수수료 과잉문제를 지적하고 업계 스스로 논의해서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