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며 음봉을 만들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물량이 더 늘지 않는 가운데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락반전하는 업종들도 눈에 띈다.
25일 10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9포인트(0.36%) 오른 2044.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 오른 2058.35로 힘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2060선을 터치하고는 상승폭이 꾸준히 줄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750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장중 한때 600억 이상 매수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200억원 가량으로 매수강도가 약해지고 있다. 개인은 931억원 물량을 내놓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44계약, 205계약 순매수, 기관이 1062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장초반 200억 넘는 물량이 유입됐지만 현재는 1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지만 하락반전한 업종들이 늘고 있다.
강세로 출발했던 건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증권업종은 지수 상승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은 1.58% 오르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장초반 일제히 상승 출발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재는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1~2%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열리고 있는 현대상선 주총에서 현대중공업에 이어 현대백화점도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안건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장중 6%대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2%대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강세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반납하다 장중 한때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5%) 오른 513.9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패키징주와 줄기세포주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