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5일 중국증시는 상승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06%) 오른 2948.54로 출발한 이후 조금씩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06%) 오른 3087.28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28포인트(0.09%) 내린 320.39포인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총리가 사임하는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재에 집중하며 상승세를 지켜내자 투심이 다소 살아나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중국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에 힘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0.57%)을 비롯해 식품음료(0.24%), 수도전기가스(0.22%)이 오르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전날 1.15% 내린데 이어 이날은 강보합이다. 중국 5대 은행이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3위 은행인 중국은행은 지난해 경제성장으로 금융서비스와 대출 수익이 증가하면서 순익이 전년보다 29% 늘어난 1044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행의 주가는 0.91% 오르면서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푸동발전은행과 화하은행, 초상은행은 0.6% 내외의 상승세다.
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희토류에 대해 톤당 최고 60위안(1만260원)의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몽고보토철광Rare와 해남흥업은 각각 1.58%와 0.28% 상승중이다.
상하이건설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4% 증가한 9억1600만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상하이건설의 주가는 최근 닷새간 상승했지만 이날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2.82% 하락하고 있다.
하문텅스텐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64% 늘어난 3억4990만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0.84%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왕부정백화점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2% 감소한 3억7600만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0.89%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0.86% 밀리고 있다.
운남영화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7.8% 감소한 1950만위안으로 집계되면서 0.76% 내리며 사흘만에 하락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