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증시는 강세 이후에 나타나는 기술적 저항을 겪는 가운데 추가 상승을 타진할 전망이다.
대외 변수의 불안감을 떨치고 증시의 관심은 점차 펀더멘탈로 이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말, 월초 발표되는 각종 국내외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대외 변수 가운데서는 중동과 유럽의 추이를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지수를 2050선까지 끌어올린 수급주체, 외국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선진국 역시 긴축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노출된 만큼 신흥국으로 자금유입이 재개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국은 2분기부터 선행지수와 제조업지표가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조정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할 것을 권했다.
유가 상승 리스크를 피할 수 있거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거나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쪽을 노리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006800)은 "유럽 재정위기는 악재로서의 영향력을 상당 부분 잃은 데다 충분히 관리 가능한 사안이며, 중동 사태도 장기화될 양상을 보이지만 통제불능 상태로 치닫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스피는 그간 강한 상승으로 인한 기술적 저항으로 등락 과정을 거칠 수 있다"며 "조정 국면에서 매수한다는 전략을 견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수급이나 심리 측면에서도 하락압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방향성은 우상향으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유, 화학, IT주가 향후 지수 상승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일정 ◇
28일(월)
美 2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잠정주택판매
29일(화)
韓 2월 국제수지
日 2월 고용동향, 소비지출, 소매판매, 대형소매점판매
美 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수)
韓 4분기 GDP 잠정치
日 2월 산업생산, 자동차생산
美 3월 ADP 고용보고서
31일(목)
韓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2월 산업활동, DTI 규제 완화 종료
日 2월 주택착공, 건설수주
美 3월 시카고 PMI, 2월 제조업 신규수주
국제통화시스템 관련 G20 고위급 회의(중국 난징)
1일(금)
韓 3월 수출입동향, 소비자물가
2011 서울모터쇼(~7일. 킨텍스)
美 3월 고용동향, ISM제조업지수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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