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8일 4월 증시가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이날 "4월 주식시장을 전망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코스피 밴드 전망치는 1950~2200p를 제시한다"며 "4월 증시를 강세로 보는 이유는 신흥국의 경기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고, 1분 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기업의 공급차질과 연초대비 엔화 약세가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의 반사이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4월은 기존에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었던 악재들의 영향력이 위축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UN 다국적군의리비아 개입으로 인해 동 사태가 조기에 종결될 가능성이 높고, 유로지역 재정위기는 이미 부각된 이슈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및 영구적인 지원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의 산업생산 차질에 따라 한국기업의 수출시장에서의 선전은 향후 1~2개월에 집중될 것으로 본다"며 "일본 산업시설의 피해에 따른 생산차질에 따른 기회요인과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엔화의 약세로 인해 일본과의 주요 경합관계에 놓여있는 한국수출기업의 기회요인이 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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